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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어쿠스틱 기타, 통기타

어쿠스틱 기타의 구조와 바디에 대하여 - (1) 헤드와 헤드머신, 그리고 너트

by 수원악기 2022. 3. 25.

안녕하세요! 수원악기입니다.

오늘은 어쿠스틱 기타의 구조와 바디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부 다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이 글에서는 헤드와 헤드 머신, 너트 (상현주)까지 언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현실용음악'

상단부터 기타는

기타의 헤드, 튜닝 머신 (헤드 머신), 너트 (상현주), 넥, 핑거보드 (지판), 프렛, 바디, 사운드 홀, 픽 가드, 새들 (하현주), 브릿지, 브릿지 핀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 헤드, 헤드 머신

헤드의 디자인은 해당 기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며 고급형 기타일수록 헤드머신의 기어비가 높아져 더 정밀한 튜닝이 가능하다.

보통적으로 해당 브랜드의 로고가 삽입되어 있으며 모든 브랜드마다 디자인이 다르게 생겼다.

헤드 디자인은 기타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아닌 것 같지만 외관적으로 마음에 들 수 있는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입문용과 연습용으로 쓰이는 기타들에서는 사운드적으로 큰 차이를 못 느끼시고 외관이 이쁜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헤드 머신 또한 디자인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크롬 튜너의 경우 깔끔하게 사용할 수는 있으나 나중에 녹이 슬고, 자개 튜너를 사용할 경우 부러지는 일도 생기며 헤드 머신 잡이가 살짝 고무로 된 것 같은 경우 시간이 오래 지나면 끈적임이 생기기도 한다.

 

헤드 머신의 기어비 또한 중요한데 기어비는 보통 18:1, 19:1, 21:1 등이 있는데 18,19,21의 뜻은 기어의 잇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더욱 정밀한 튜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고급 모델로 올라갈수록 기어비가 늘어나 미세하게 헤드 머신을 만져도 음이 변하곤 한다.

 

가끔가다 헤드 머신이 다르게 생긴 것들이 있는데...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뮤직웍스'

이렇게 클래식 기타에서 사용되는 헤드 머신처럼 감겨있는 것들이 있다.

6개의 헤드 머신이 각기 있는 것과 달리 클래식 기타의 헤드 머신은 '슬로티드 헤드 머신'이라 하는데 슬로티드 헤드 머신이 기본 헤드머신과는 다른 점은 단순히 헤드머신 구멍에 꿰매어 줄을 감는 방식이 아닌 조금 꼬아서 안 풀리게 줄을 감아야 하는 방식이다.

 

이런 '슬로티드 헤드머신'은 일반 헤드머신보다 줄이 (너트) 상현주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줄이 감기기 때문에 각도가 더 클 수 밖에 없는데 각도가 커지면서 장력이 강해지고 음의 서스테인이 늘어나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클래식 기타에 자주 쓰이는데 어쿠스틱 기타에서도 최근 '슬로티드 헤드 머신'을 적용한 기타들도 많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2. 너트 (상현주)

너트 (상현주)는 새들 (하현주)와 함께 현장을 결정하며 지판과 기타 줄을 적절하게 떨어뜨려두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기타는 관리에 따라서 넥과 바디가 수축과 팽창하면서 넥도 휘게 되는데 그럴 때 기타를 세팅하기 위해서는 꼭 만져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재질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플라스틱, 터스크, 누본, 본, 브래스, 그라피트 등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너트

1. 플라스틱

보통 입문용, 연습용 통기타에서는 플라스틱이 많이 쓰이는데 플라스틱은 살짝 누런색깔이며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고급 재질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재질들 보다는 소리도 먹먹하며 서스테인도 살짝 떨어집니다.

 

다만 플라스틱도 플라스틱 나름으로 ABS 소재로 만든 강화 플라스틱은 좋은 소리를 만들어주긴 합니다.

 

 

터스크 너트

2. 터스크

예전에는 악기에 상아를 많이 사용했지만 상아 수렵이 금지된 무렵부터 상아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 악기 부품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터스크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뚜렷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내주며 내구성이 강하고 열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아와 흡사한 특성으로 플라스틱보다는 높은 강도와 탄성을 가지고 있고 서스테인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테일러 기타에는 터스크 너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누본 너트

3. 누본 (Nubone)

누본은 터스크에서 파생된 소재로 보면 되며 고음역대에 특화된 재료로 저음보다 고음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습니다.

 

 

 

본 너트

4. 본 (Bone)

본은 동물의 뼈로 천연소재입니다. 많이 쓰이는 뼈로는 물소 뼈가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합니다.

묵직하고 서스테인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고급 모델들에 많이 들어가는 고급 부품입니다.

하지만 천연소재이기 때문에 동물의 뼈의 상태에 따라서 너트의 상태가 좌우됩니다.

상태가 굉장히 좋은 뼈였다면 좋은 너트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상태가 좋지 않은 뼈였다면 좋지 않은 너트가 생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브래스 (금속), 흑연, 인조 대리석 등이 있는데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자세하게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인스타그램 DM이나

전화 문의하시면 자세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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