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악기입니다.
최근에 비가 와서 저녁에 꽤나 쌀쌀하네요.
큰 일교차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30~40만원대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헥스의 F350과 D350을 알아보려합니다.
1. 바디
오케스트라 OM 바디인 F350은 드레드넛바디보다 왜소하지만
무게가 가벼우며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잘 맞는 바디입니다.
드레드넛 바디인 D350은 OM바디보다 더 큰 바디로 크기가 크기 때문에
울림이 깊고 웅장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2. F350과 D350은 어쿠스틱기타에서 어떤 포지션인가?
F350과 D350은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를 사용하며 측후판에는 로즈우드가 들어간 기타입니다.
헥스 내 어쿠스틱 기타 중 가격대로 나누자면 포지션이 이렇게 위치해 있습니다.
F300 / D300 | F350 / D350 | GA350CE | GA400CE | |
솔리드 등급 | 탑 솔리드 | 탑 솔리드 | 탑 솔리드 | 탑백 솔리드 |
전판 |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 |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 |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 |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 |
측판 | 아프리칸 샤펠리 | 로즈우드 | 로즈우드 | 아프리칸 샤펠리 |
후판 | 아프리칸 샤펠리 | 로즈우드 | 로즈우드 | 솔리드 아프리칸 샤펠리 |
픽업 유무 | X | X | O | O |
가격 | \ 259,000 | \ 310,000 | \ 399,000 | \ 440,000 |
하위 모델인 F300과 D300은 음색을 결정하는 측후판에서 아프리칸 샤펠리를 사용해 좀 더 밝고 따뜻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것에 반면에 F350, D350은 같은 스펙으로 측후판을 로즈우드로 사용하여 F300, D300보다 중후하고 깊은 소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위모델로는 GA350CE와 GA400CE모델이 있으나 GA350CE의 경우 바디가 그랜드 오디토리움으로 바뀌고 픽업이 장착된다는 점 이외에는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시리즈로 묶으면 됩니다만 GA400CE부터는 탑백솔리드를 사용하기때문에 울림이 더 좋아지며 에이징 시 소리가 더욱 더 좋아지기 때문에 GA400CE부터 상위모델이라고 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타사 브랜드의 모델 군 중에서는 고퍼우드 G330C (\ 370,000) 정도의 모델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탑 솔리드 기타
앞서 헥스의 F200, D200 모델을 소개해드릴 때 말씀드렸던 것이 있습니다.
입문용 시리즈의 HIVE, 코아 나무를 사용한 HONEY, 탑솔리드 모델군 STING, 탑백솔리드 모델군 HORNET, 올솔리드 모델군의 QUEEN이 있습니다.
지난 번 F200, D200과 마찬가지로 F350과 D350은 STING 시리즈에 속합니다.
탑 솔리드가 일반 합판, 입문용 기타보다 나은 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인조적으로 만들고 붙인 나무, 즉 합판 기타보다는 울림이 훨씬 깔끔하며 선명하게 들립니다.
물론, 반대로 합판 기타가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는 온습도에 예민해서 조금만 잘못해도 소리가 많이 변할 수 있는 원목 기타보다는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목재들을 잘라 붙여놓은 합판보다는 나무 자체로 가공하여 기타를 만든 원목이 훨씬 울림이나 소리가 자연스럽고 깔끔하며 선명하게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원목 기타의 또 다른 장점은 에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원목 기타는 처음 구매했을 때와 달리 사용하면서 연주자 본인의 연주 스타일과 관리에 따라 소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를 에이징 시킨다고 하며 사용되는 목재에 따라 에이지 기간은 다릅니다.
(최근엔 원목을 저온에 장시간 구워 로스팅된 기타를 제작하여 처음부터 빈티지한 소리를 가진 기타가 나오긴 합니다.)
번외로 합판 기타 < 탑 솔리드 < 탑백 솔리드 < 올 솔리드로 기타가 나뉘는 이유는
탑. 즉, 전판(상판)이 기타의 울림에 있어서 7~80%를 결정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닌데요, 소리에서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합판과 탑 솔리드 모델은 소리가 기본적으로 차이가 크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 물론 만드는 공법이나 좋은 합판, 품질이 좋지 않은 솔리드 모델들과 비교한다면 큰 차이는 없기에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
3. 목재 구성
헥스 F350과 D350은 상판에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시트카 스프러스는 스프러스 종류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목재입니다. 밝고 직진성이 강하며 약간 거친 소리를 냅니다.
측판과 후판은 로즈우드를 사용하였으며 음의 모든 폭을 커버해주며 저음이 깊고 중후한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호가니와 함께 가장 많이 선호되는 측후판 목재입니다.
4. 테이퍼드 탑과 헥스 육각 천공, X-브레이싱 기술로 사운드 밸런스를 극대화
기타를 만들 때 기타 목재의 종류만큼 중요한 것이 사운드 홀의 내부입니다.
특히나 브레이싱 (기타의 뼈대) 부분은 정말 정말 중요한데요.
브레이싱의 길이와 높이, x자 브레싱의 만나는 위치 등 사소한 것에 따라 수리가 무궁무진하게 바뀌기 때문에 기타를 제조하는 데에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음현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테이퍼트 탑 기술을 적용하여 단단한 기본음의 고음부와 배음이 풍부한 중저음의 조화를 이루게끔 만들었고 육각형의 천공으로 소리의 울림과 밸런스를 극대화하였습니다.
예민한 브레이싱 기술과 육각 천공, 테이퍼드 탑으로 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헥스로써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F350과 D350의 사운드 샘플을 들어보겠습니다.
(F350의 사운드샘플)
(D350의 사운드샘플)
사운드 샘플을 들으시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겁니다.
다만 마이크로 녹음을 한 경우 기타의 소리가 100% 다 담기지는 않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가까운 매장에 직접 방문하시어 들어보고 연주해보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더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인스타그램 DM이나 전화문의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수원악기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_suwonmusic/
전화문의 :031-242-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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